김호 감독의 '고향 사랑', 통영고 축구클리닉 열어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김호 감독이 지난 10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모교인 통영고등학교 축구부 후배들에게 축구클리닉을 실시, 축구사랑과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김호 축구클리닉은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기본 전술 훈련과 팀워크 훈련 등을 실시했다. 특히 모교 후배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호 감독은, 평소 웃음을 잃지 않던 축구클리닉의 모습과는 달리 목소리를 높여가며 후배들을 독려했다.

통영고 강일주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짧지만 큰 경험이 되는 귀중한 시간일 것이다. 김호 감독님은 평소에도 모교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셨고, 이번 축구클리닉도 모교 후배들을 위해 먼저 자청하셨다"고 말했다. 통영고 주장 이은준(DF)은 "매일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감독님처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시티즌 선수단은 13일까지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1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3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사진=통영고 선수들과 축구 클리닉을 함께한 대전 김호 감독 (C) 대전시티즌 제공]

김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