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선미가 '토크몬'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선미는 지난 5일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에서 연예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선미는 초등학생 시절, 지병이 있었던 아버지를 병간호 했고, 실질적인 가장이 돼 빨리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수를 꿈꿨다는 것.
그러나 선미의 아버지는 원더걸스 데뷔 3개월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고, 선미는 이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함께 있던 신동, 장도연 등도 눈물을 보이며 "너무 잘 컸다"라며 선미를 격려했다.
이에 '올리브' 박상혁 CP는 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인데 선미가 용기내줬다.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지는 몰랐는데 많은 분들도 관심갖고 선미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박 CP는 "나도 그렇고 같이 있던 출연자들도 선미를 10년 이상 봐오고 알고 지냈는데, 전혀 몰랐던 이야기다. 선미가 '가시나'로 잘 된 이후 한 번쯤은 꼭 아버지에 고마움과 미안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박 CP는 "그런데 선미가 이야기를 하면서도 눈물을 꾹 참더라.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다 우는데 끝까지 참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마음이 갔다"라며 "밝게 잘 자라서 다행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CP는 "많은 스타들이 '토크몬'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사실 토크쇼가 많이 없기도 하고 있다고 해도 이야기를 듣기보단 버라이어티형으로 많이 바뀌었다. 그런 점에서 '토크몬'은 앞으로도 경청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올리브, tvN 동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