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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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김강우 "아내 죽이는 역할, 와닿지 않아 처음에는 거절"

기사입력 2018.02.06 10:47 / 기사수정 2018.02.06 11: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강우가 '사라진 밤'의 출연을 망설였었던 이유를 전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희 감독과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사라진 밤'에서 김강우는 아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 박진한 역을 맡았다.

이날 김강우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 결정을 했다"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배우도 역할에 감정 이입을 해야 하는 것인데, 사실 아내를 죽인다는 내용이 감정 이입이 잘 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하면 '국민 망할 놈'이 되겠구나 싶었다. 감독님을 만나고, 선배님들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 3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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