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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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감독 "김상경·김강우·김희애 캐스팅, 운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8.02.06 11:22 / 기사수정 2018.02.06 11:2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라진 밤'의 이창희 감독이 캐스팅에 대해 얘기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희 감독과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쓰면서부터 생각했던 이미지들이 있지 않나. 김상경 선배님께 시나리오를 드릴 때는 그간 형사 역할을 많이 하셨고 묵직한 작품을 많이 하셨으니 이번 작품을 하실까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우리 영화에서의 형사 캐릭터는 기존에 해오셨던 역할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만났을 때 느낌이 제가 썼던 중식 역할 그대로 평소에는 부드러우시고 유머 있는 모습이었는데, 실제로도 그러셨다"고 칭찬했다.

또 "김희애 선배는 반대였다. 우리가 생각할 때 배우 김희애의 역할은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모습이지 않나. 악랄할 수 있는 역할을 김희애 선배님이 이런 역할 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김희애 캐스팅 배경을 전했다.

김강우에 대해서는 "제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진한 역할은 김강우 선배였다. 정말 운 좋게 캐스팅이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시나리오를 보며주면 역시 김강우라는 이름이 나오더라.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 3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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