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90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이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쓰리 빌보드'의 마틴 맥도나,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 수상에 이어 감독조합상까지 수상하며 역대급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감독조합상은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1984년 이후 감독조합상과 아카데미 감독상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단 7차례 밖에 없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라라랜드'의 다미엔 차젤 감독이 감독조합상을 거머쥔 뒤 아카데미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2018년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해외에서 영화가 공개되자 마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내 사랑'에서 화가 모드 루이스 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샐리 호킨스, '녹터널 애니멀스',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2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이클 섀넌,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 보이' 시리즈의 더그 존스, '컨택트',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이클 스털버그, '히든 피겨스', '설국열차',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2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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