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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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유기' 이세영, 이승기의 영혼 홀렸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야"

기사입력 2018.02.04 22:27 / 기사수정 2018.02.04 2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유기' 이세영이 이승기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화유기' 12회에서는 천년 묵은 악귀 아사녀가 깨어났다.

이날 손오공(이승기)는 어딘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는 우마왕(차승원)에게 "오늘 낮에 삼장이 쫓아낸 것이 정말 악귀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우마왕은 "그럼 내가 또 문제를 일으켰겠느냐. 너 하나 깨운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발끈했다. 

다음날, 우마왕을 찾아온 수보리조사(성지루)는 "지금 엄청난게 깨어난 것 같다. 아사녀는 천년묵은 악귀다.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사람 안에 들어가면 구분도 되지 않는다. 요물을 깨워 왕을 만들수 있는 신녀다. 까딱 잘못하면 세상이 뒤집힐 수도 있다. 마왕이 시작한 일이나 마왕이 아사녀를 찾아라"라고 지시했다.

수보리조사로부터 악귀 아사녀가 삼장으로 피로 깨어났기 때문에 곧 삼장을 찾아갈 것이란 이야기를 듣게 된 손오공은 진선미의 사무실을 찾았다. 손오공의 예상대로 진선미의 사무실에는 아사녀가 남긴 흔적이 있었다. 아사녀가 택배 기사를 홀려 진선미에게 꽃을 전달한 것. 그러나 그 꽃은 아름다움 속에 칼날을 숨기고 있는 꽃이었다.

우마왕을 찾아간 아사녀는 "마왕님, 제가 마왕님을 위해 저분을 도와드릴까요? 저는 요괴도, 인간도 아니지 않느냐. 내가 저 분을 도와주면 천계도 모르지 않을까요?"라고 나찰녀(김지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우마왕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느냐. 하지만 천계를 속이는 일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아사녀는 실망하는 눈빛이었다.

루시퍼 엔터 로비에서 아사녀와 마주친 손오공은 꽃 하나를 내밀며 "오다 길바닥에서 주웠다. 꽃처럼 예쁠 때 사라지고 싶다며"라고 말했다. 아사녀는 당황스러워하는 눈빛이었지만, 손오공은 천연덕스럽게 아사녀를 모르는 척했다. 이어 그는 우마왕에게 "그거 부자 아니다. 아사녀다. 그게 여길 왜 왔을까? 부자 인척하면서 노리는게 뭘까?"라고 궁금해 했다. 

아사녀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바로 삼장의 몸을 빼앗으려 했던 것. 아사녀는 거울 속 모습을 보며 "부자라는 아이는 사랑을 많이 받았구나. 그래도 이런 좀비보다 삼장의 몸을 뺏는 것이 좋겠지"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아사녀는 진선미를 찾아가 "언니한테도 연꽃 향이 난다. 안다. 언니는 손오공님을 부르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냐. 제천대성이 지킬 정도면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아사녀가 진선미에게 꽃을 불려는 순간, 손오공이 진선미 앞에 나타났다. 

손오공은 아사녀를 데리고 수렴동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우마왕은 진선미를 찾아가 "말리지 말아라. 오늘 손오공은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아사녀는 손오공에게 "내가 삼장이 되서 당신을 갖고 싶다. 손오공님은 앞으로 날 지키게 될거다. 나는 영혼을 조종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다. 이제 영원히 내 곁에서 날 지켜 주는 거다"라며 손오공의 영혼을 홀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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