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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감동받아 울었다"…추신수♥하원미, 러브스토리 인 텍사스

기사입력 2018.02.03 18: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추신수-하원미 부부가 텍사스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안상훈 부부와 추신수-하원미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서민정 남편 안상훈과 선예 남편 제임스 박은 아이들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서민정과 안상훈의 딸 예진은 선예의 딸 은유와 하진을 이끌어 놀이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남편들의 수다가 펼쳐졌다. 제임스 박은 "선예가 '안티가 없는 연예인'이라고 들었는데, 나와의 결혼 때문에 안티가 많이 늘었다"며 "악플을 보고 내가 속상해 했는데, 선예는 '그 분들은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하더라'고 말해 속상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민정과 선예는 '자유부인'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과 남편과 재회했다. 안상훈은 선예의 집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설치해줬다. 짧은 만남을 끝낸 두 가족은 포옹으로 서로에 인사를 건넸다.

추신수-하원미 가족은 캠핑 저녁 식사에 나섰다. 대게 다리를 본 하원미는 "너희 아빠가 메이저리그에 처음 올라갔을 때, 식사에 대게 다리가 나와서 다른 선수들 모두 식사를 마친 뒤에 그걸 챙겨와서 날 줬다"며 "너무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다"고 부부 에피소드를 전했다.

추신수는 막내딸 소희를 '스윗 걸'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현했다. 추신수를 닮은 소희의 오빠들은 여동생에게 '뭐가 예쁘냐'면서도 챙겨줘 화목할 수 밖에 없는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그날 저녁부터, 부부는 김장에 돌입했다. 1년 내내 먹을 김치를 만들기 위해 두 부부가 나선 것. 배추를 절이는 두 사람은 여전히 깨를 볶으며 원앙 부부의 모습을 자아냈다. 하원미가 "요리 할 때 당신 핏줄이 너무 섹시하다"고 말하자, 추신수는 "변태냐"면서도 "팔굽혀펴기 1000개를 하고 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려 15시간을 절여놓은 배추는 숨이 죽지를 않아 하원미의 근심을 불러모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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