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샤이니 종현이 유작으로 1위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일을 거뒀다.
고 종현은 2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난달 23일 발매된 유작 앨범 타이틀곡 '빛이 나 (Shinin)'로 1위를 차지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장덕철의 '그날처럼'을 제친 결과다. MC들은 "종현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이 남아 세상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종현은 이번 앨범으로 처음으로 음악방송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무대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여전히 팬들과 대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날 '뮤직뱅크'에는 보아, 수지, 레드벨벳, 구구단, 골든차일드 등이 컴백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우선 보아는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메이크업,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힙합 스웨그와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였다.
이번 퍼포먼스는 독보적 퍼포머 보아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일본 출신의 힙합 전문 안무가 리에 하타(Rie Hata)가 컬래버레이션한 만큼, 보아의 새로운 변신을 만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보아는 "오랜만에 방송국에도 오고 무대를 하게 돼 즐겁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2월말에는 첫 미니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수지도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곡이다. 이 가운데 여신을 연상케 하는 수지의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냈다.
'센 언니'로 변신한 레드벨벳은 특유의 중독성 강한 음악과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시크하고 섹시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구구단은 유럽 전설 속 고양이 요정을 모티브 삼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재해석해 구구단 전원이 대중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캣미녀'로 변신했다. 특히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멤버 소이까지 합류해 '멋쁨' 완전체로서 색다른 변신을 완성시켰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보아(BoA), fromis_9, JBJ, 엔플라잉(N.Flying), NRG, TRCNG, VAV, 골든차일드, 구구단, 닉앤쌔미, 더 이스트라이트, 레드벨벳, 모모랜드, 미교, 수지, 오마이걸, 정세운, 청하, 케이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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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