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6 11:18 / 기사수정 2009.02.06 11:18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09 시즌을 맞이하는 K-리그는 이제 이적 시장을 거의 마무리 하고 대부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다.
보통 이적 시장은 해외 전지훈련을 앞에두고 거의 마무리되는 것이 선례다. 아무래도 해외 전지 훈련이 시즌을 앞두고 팀 조직력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단계에 놓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것 사실 중 하나는 늘어난 해외진출이다. 이정수와 마토, 박동혁,조재진 등 J리그로 발길을 돌린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엔고세와 함께 아시아 쿼터제 도입으로 J리그 진출이 쉬워졌다는 점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굵직한 국내 이적으로는 김상식과 이동국이 전북으로, 라돈치치가 성남, 강민수가 제주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등 이번 이적 시장도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적 시장의 마지막 화두는 다름아닌 '태양의 아들' 이근호의 거취다. 또 하나의 대어로 조원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최근들어 AS 모나코와의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모든 관심이 이근호에게 쏠린 것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이근호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이근호 이적'이 뜰 만큼 그의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시선은 뜨겁다.
대구FC에서 지난 시즌 27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공격수 중 최고자리에 군림한 이근호에 대한 관심은 광주 상무를 제외한 모든 K-리그 구단에서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올만큼 뜨거운 것이었다.
국내 이적에 관한 가능성 중 수원과 부산 이적설이 가장 많이 들려온 소문 중 하나였다. 수원이 가장 큰 금액을 이근호에게 제시했다는 말과 함께, 부산이 해외 진출을 보장했다는 내용이 그 골자였다.
해외 이적설과 함께 대두되는 또 하나의 가설은 대구 잔류설이다. 이근호의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이)근호가 마음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대구에서 한 시즌을 더 치르고 해외진출을 모색할지에 대해서 고민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빅카드인 이근호의 행방에 K-리그의 모든 시선이 쏠려있다.
[사진=K-리그 이적 시장의 마지막 대어, 이근호(C) 엑스포츠뉴스 DB.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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