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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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김남주 "고혜란, 성공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 나와 닮았다"

기사입력 2018.01.31 14: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미스티' 김남주가 극 중 역할에 매료된 이유를 설명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 모완일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남주는 6년 만의 복귀작으로 '미스티'를 선택한 이유로 "앵커라는 역할과 혜란이 달려온 젊은 시절이 내 과거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하면 나를 많이 녹아낼 수 있겠다 싶었다. 저도 어릴 때 가정이 불우했고 성공을 위해 신인 때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제 젊은 시절이 비슷하다. 고혜란이 사회에 완벽한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불쌍한 인물인데 나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꽉 잡았다"고 밝혔다.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는 김남주는 "많은 분이 앵커나 기자 역할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해줬지만 막상 그 자리에 앉았을 때 안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 발음이나 발성도 정확해야하는데 자신이 없었다. 주변에서 용기를 줬다. 혼자 운전하면서 길을 걸으면서 혼자 방문을 닫고 대본 연습을 한게 처음이다. 또 '미스티'는 정말 몰입하고 싶어서 아이들과 시간을 덜 가졌다. 시나리오에 많이 매료됐고 도전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고 말했다.

'미스티'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을 때 그와 형식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하던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2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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