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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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 이일화 "엄마 역할 좋다, 내 옷 입은 것 같은 느낌" (인터뷰)

기사입력 2018.01.31 12:32 / 기사수정 2018.01.31 12: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일화가 엄마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일화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천화'(감독 민병국)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일화는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로 연기를 해 왔던 것에 대해 "저는 엄마가 제일 좋다. 저 또한 엄마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어 "엄마가 아닌 역할을 찾다 보면 1년에 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말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는 엄마 연기를 할때 가장 내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연기를 정말 하고 싶은데, 엄마 역할을 하지 않으면 이모나 고모 이런 역할이지 않나. 그런데 (역할이) 없다. 제가 어렸을 때 물론 주인공도 해본 적이 있지만, 제가 아니어도 주인공을 할 배우들은 너무나 많고 또 이일화라는 배우를 주인공으로 선택하려면 많은 분들이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제게 엄마 역할이 들어온다고 해도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천화'에서 이일화는 오래 전부터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지만 주변에 그녀의 과거를 아는 이가 전혀 없는 미스터리한 여인 윤정을 연기했다.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천화'는 1월 2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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