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임호가 죽은 줄만 알았던 최철호와 마주하고 충격 받았다.
31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에서 현도(강다빈 분)는 달순(홍아름)에게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한태성(임호)이 네 아버지라서 아프다면 얼마든지"라며 떠나는 달순을 만류했다.
달순은 "아니다. 나 때문에, 우리 아빠 때문에, 오빠가 품은 생각을 포기하지 말라. 부모님을 찾았으니 부모님에게 가는 것 뿐이다. 사람에게는 각자의 몫과 길이 있다. 오빠는 오빠의 길을 가라. 나는 나의 길을 갈테니. 그동안 고마웠다"며 돌아섰다.
달순은 곧바로 태성의 집으로 갔고 태성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달순의 모습에 당황했다. 홍주(윤다영)와 달례(유지연)는 탐탁치 않아했다. 홍주는 특히 달순이 은솔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윤재(송원석)가 자신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달순은 태성에게 "사람들이 나를 5년 전에 죽은 줄로만 아는데 정정해달라"며 요청했다. 태성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행히 내 딸이 살아있었다. 저 아이가 내 딸 한은솔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알렸다.
달순은 "송인제화 외동딸 한은솔이다. 고달순 맞다. 기억을 잃은 채 17년간 고달순으로 살아오다 이제야 한은솔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얼마 전부터 떠오른 단편적인 기억을 통해 송인의 딸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경찰서에서 사진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선기(최재성)네 식구들은 달순이 원수의 딸이라는 얘기에 놀랐다. 윤재(송원석)도 신문을 통해 은솔이가 달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윤재는 "말도 안 돼"라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그렇게 밝고 예쁜 미소로 날 보고 있었는데 눈 앞에서 널 알아보지 못했다니 미안하다"며 그리워했다.
기사를 본 켄타이자 이재하(최철호) 역시 "하필 한태성의 딸이라니"라며 생각에 잠겼다. 현도에게는 "혹시 달순 때문에 걸리면 자네는 빠져도 좋다"라고 했지만 현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달순은 태성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송인의 디자인실을 맡고 싶다"고 했다. 홍주는 황당해하며 반박했지만 태성은 달순의 비위를 맞춰줬다. 달순은 방에서 종이학을 만지다 과거 윤재와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윤재에게 달려갔다.하지만 홍주가 이를 방해했다. 홍주가 윤재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달순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말미에 켄타는 태성과의 악연을 기억했다. "한태성. 드디어 만나는구나. 날 마주한 순간부터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닐 거다"라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태성은 자신이 만날 투자자가 이재하라는 사실을 모른채 싱글벙글했다. 결국 두 사람은 재회했고 태성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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