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조재현의 징계 위원회에 회부됐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2회에서는 고정훈(조재현 분)의 징계 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고정훈은 병원장으로부터 뇌사 환자의 장기를 VIP 국회의원에게 먼저 이식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지만, 원칙이 중요하다며 반발했다. 때문에 수술방에는 고정훈이 아닌 이주혁(진이한)이 들어가게 됐다.
다음날 병원에서는 고정훈의 징계 위원회가 열렸다. 몇몇 의사들은 "원칙을 어긴 것도 아니고 원칙을 지켰다는 이유로 징계 위원회에 회부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 된다"라며 고정훈의 징계에 대해 불만을 품었지만, 투표 결과는 반반이었다.
같은 시각. 국회의원의 장기 수술을 하고 있었던 이주혁은 갑작스러운 손 떨림을 느끼자 당황했다. 의료진들은 이주혁에게 "혈압이 떨어지고 있다. 빨리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센터장을 부를까요?"라는 질문에 "그럴 필요 없다"라며 다시 바늘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곧 발생했다. 이주혁이 실수를 하면서 혈액이 쏟아져 나온 것.
한창 징계 위원회가 진행 중이던 회의실에는 한 의사가 달려왔고, 소식을 들은 고정훈은 곧장 수술실로 가 국회의원의 출혈을 잡아냈다. 이미 심박동이 멈춘 국회의원의 심장 박동까지 돌아오게 만든 고정훈은 수술을 통해 환자를 살려냈다.
이후 고정훈은 이주혁을 불러 "측부 혈관을 차단하지 않은게 원인이었다. 수술에 욕심부리면 사고 나게 됐다. 너 오늘 두 사람 죽일 뻔했다. 기증자도 수혜자도. 앞으로 수술 자신 없으면 언제든지 요청해라. 환자 생명 가지고 욕심 부리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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