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제는 '고딩'이 아니라 '급식'이란다. 모델 한현민이 런웨이가 아닌 '형님학교'를 뒤집어놨다.
지난 27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한현민과 이다희가 출연해 큰 키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함께 순수한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몇 차례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었지만 한현민의 캐릭터는 단연 특이하고 돋보였다. 실제 고등학생인 그는 자신을 '급식'이라고 소개하며 친구들과 PC방에서 라면을 먹는 즐거움, 헤어스타일을 활용해 키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노하우 등을 털어놨다.
게다가 강호동에 버금가는 후각으로 눈을 가리고 냄새만 맡아도 무슨 음식인지 맞춰내기도 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지옥탈출'이라는 놀이터에서 하는 게임을 천진난만하게 소개, 종잡을 수 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그런 토크에 베테랑 '아는 형님' 멤버들도 흥미로워했다.
미국 타임지가 주목하는 10대 모델이자 지금 가장 핫한 아이콘 중 한 명인 한현민은 일부러 웃기려 하지 않아도 귀엽고 재밌었다. '형님학교' 이후 이어진 콩트에서도 장성규 아나운서 등과 함께 방송부 상황극에 몰입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한현민의 흥미로운 예능 적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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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