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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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파이터 최강순' 몰카 피해자는 죄가 없다…강예원, 복수성공

기사입력 2018.01.28 01:28 / 기사수정 2018.01.28 02: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강예원이 몰래카메라 피해자들과 연합해 복수했다. 

28일 방송한 tvN 드라마 스테이지 '파이터 최강순'에는 몰래 카메라 피해자 여성들의 복수극이 펼쳐졌다. 

이날 '파이터 최강순'에서 최강순(강예원 분)은 상사 유세진(최웅)과의 하룻밤이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을 받고 말았다. 

윤대리(이재균)는 그 영상을 다 지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보안이 뛰어난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 윤대리는 "모르는 사이인데 몰카 찍힌 여성분 도와주시지 않았나. 복수하고 싶냐"며 그의 복수 조력자로 나서기로 했다. 

윤대리가 밝힌 유세진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그가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본좌였던 것. 그는 회원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자신이 만난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영상을 인터넷에 뿌리고 있었다. 윤대리에게 부탁해 최강순은 피해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비단 유세진 외에도 다른 피해자도 많았다. 

남자인 윤대리의 도움을 받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지만 윤대리 또한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유세진과 대학 선후배였던 윤대리는 자신의 동기가 유세진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이를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하자 억지 루머가 퍼졌던 것. 

단순 몰래카메라 유출 뿐만 아니라 이들 중에는 커리어가 박살난 이도 있었다. 몰래카메라로 파생된 피해가 상당했던 것.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모이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유세진이라는 괴물의 결혼 소식을 듣고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의 복수법은 유본좌의 사이트 VIP 정모를 생중계해버리는 것이었다. 윤대리가 유세진의 컴퓨터를 해킹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정모에 참여, 이들이 구경하는 영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행사에 잠입해 이들을 선동하기 시작한 피해자들의 말에 VIP랍시고 모인 변태들은 하나둘 씩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다.

최강순은 마스크를 벗고 변태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는 "난 집에서는 귀한 딸이고 직장에서는 책임감있는 대리다. 그런데 너희가 무슨 짓을 한 줄 아냐. 어머니가 딸이 여동생이 몰카에 찍혔다고 생각해봐라"며 분노했다. 

이어 "너희가 내 벗은 몸 보고 흥분하고 있었을 때 난 뭐하고 있었는 줄 아냐. 손목을 그을까 목을 매달까 차안에 번개탄을 피워놓을까 그거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뭐라고? 자유로워진다고? 쓰레기 같은 새끼들. 네들도 오늘 똑같이 당해봐라. 특히 너"라며 유세진의 가면을 벗겼다. 

유세진은 "너희가 나를 이긴 것 같냐. 벌금 내면 그만이고 회사는 옮기면 그만"이라며 "고작 이런 사이트 운영자에게 관심이나 있겠냐. 10년 후에도 그 영상은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너희를 알아볼 거다. 몸으로 함부로 굴린 여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면들은 모두 생중계 되고 있었고 해당 명단은 학교와 회사 인사팀 등으로 전송됐다. 유세진은 결혼을 약속했던 여성에게도 이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거세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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