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31 21:06 / 기사수정 2009.01.31 21:06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따뜻한 기온이 느껴지는 2월의 첫 월요일이다. 긴 방학이 지속되고 있는 이 때에 아르바이트나 공부에 지친 청년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사는 것도 청년들의 특권이지만, 풀 때는 풀어 주어야 일이나 공부의 능률도 오르는 법이다. 이런 때에 ‘백구의 대제전’이라 불리는 배구코트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마땅히 서울 올림픽 제2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을 권유한다.
월요일은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 답게 시범경기를 포함한 세 경기가 나란히 펼쳐진다. 오후 3시에 펼쳐질 시범경기에는 우리캐피탈이 LIG 손해보험을 만나며, 오후 5시에는 ‘1위를 노리는’ 삼성화재가 ‘복병’ 신협상무를, 오후 7시에는 대한항공이 1승에 목마른 KEPCO45를 만난다.
시범경기 : LIG 손해보험 vs 우리캐피탈
신협상무를 재물로 첫 승을 ‘시범’보인 우리캐피탈이 4라운드 상승세의 LIG 손해보험을 만난다. 공교롭게도 2008~2009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펼친 양 팀이 시범경기에서 만난 셈이다. LIG 손해보험의 황동일, 우리캐피탈의 손석범이 그 주요대상으로써, 친정팀을 만난 두 선수가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되는 한 판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LIG 손해보험의 완승이 예상되나, 삼성화재가 그러했던 것처럼 LIG 손해보험이 2진급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펼친다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반대로 나타날 것이다. 어떤 경기가 펼쳐지건 간에 스코어 3:0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1 경기 : 삼성화재 vs 신협상무
4라운드 전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가 지난 3라운드에서 뼈아픈 1패를 안긴 ‘복병’ 신협상무를 만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가 ‘신협상무’라는 점이 못내 껄끄럽다. 양 팀은 3라운드 첫 세트에서 39:37 경기를 펼친 전례가 있어 본 경기에서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제 아무리 복병 신협상무라 해도 4라운드 전승의 기세를 달리고 있는 ‘최강’ 삼성화제를 다시 상대한다는 것은 다소 힘겨운 일이라 본다. 따라서 본 경기에서는 4라운드 상승세의 삼성화제가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제2 경기 : 대한항공 vs KEPCO45
4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를 세 차례나 당한 대한항공이 연패에 빠진 KEPCO45를 만난다. 1승에 목마른 KEPCO45의 반격이 매서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한항공은 KEPCO45를 상대로 1~3라운드에서 단 1세트밖에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대한항공이 3:0으로 완승할 것으로 본다.
[사진(C) = 스포츠토토 '베트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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