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팝스타 엘튼 존이 월드투어를 종료한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엘튼 존은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투어를 끝으로 더이상 월드투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엘튼 존은 "오는 9월 시작하는 투어 외에는 투어를 하지 않겠다"며 9월 월드투어가 마지막이 될 것임을 전했다. 무려 50년간 계속된 그의 라이브 투어가 막을 내리는 것.
엘튼 존은 "전세계의 내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할 때가 됐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의 은퇴 투어는 오는 9월 8일 펜실베니아에서 시작되며 3년 동안 300일간 진행된다. 매번 관심을 받았던 그의 무대 의상은 구찌가 담당할 예정이다. 더이상 월드투어 공연은 하지 않지만 음악 작업은 지속적으로 해나갈 전망.
엘튼 존의 투어 은퇴 결심에는 '가족'이 있었다. 엘튼 존은 현재 파트너 데이빗 퍼니쉬와 7세, 5세된 아이들을 기르고 있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월드 투어를 종료하기로 결심한 것.
한편 엘튼 존은 1947년생으로 전세계적으로 통산 약 1억 69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전설적인 팝스타로, 1998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바 있으며, 그래미 레전드상, 디즈니 레전드상 등 숱한 음악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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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