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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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민우혁♥이세미·송재희♥지소연, 내조는 남편을 춤추게 한다

기사입력 2018.01.24 21: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배우 송재희가 각각 아내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과 송재희가 각각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세미는 가족들과 함께 민우혁이 출연하는 공연을 관람했다. 가족들은 극중 민우혁의 키스신에 이세미의 반응을 걱정했다. 민우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이거 자체가 쉽진 않다. 이걸 이해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나라면 절대 그러지 못했을 텐데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했다면 저는 그러지 못했을 거다"라며 미안해했다.

이세미는 "사실 괜찮을 순 없다. 나도 여자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대 위에 있는 거다. 그런데 이성적으로 보게 되는 거다. 익숙해지는 건 아니지만 괜찮아지려고 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민우혁은 이세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랜만에 데이트 하자. 카페 가자"라며 제안했다. 이세미는 오랜만에 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세미는 "둘이 나오니까 좋다"라며 기뻐했고, 민우혁은 "(키스신을 하는 게) 진짜 괜찮냐. 무대 아니라고 생각해봐라. 영화도 있다"라며 넌지시 물었다.

이세미는 "해야지. 일인데. 더 잘됐으면 좋겠고 사람들이 '연기 잘한다'라고 진짜처럼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했고, 민우혁은 "내가 결혼 잘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이세미는 "진짜 솔직히 말하면 감정적으로는 질투도 나고 신경도 쓰이고 그런데 그게 곧 우리 남편이 잘될 수 있는 길이니까"라며 털어놨다.

민우혁은 "주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넌 결혼 안 했으면 더 잘됐을 텐데'라고 한다. 저는 아니다. 세미 씨가 없었으면 진작 포기했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송재희는 야외 촬영을 마친 후 감기 때문에 앓아누웠다. 지소연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어떻게 내조를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걱정했고, 송재희를 위해 해신탕을 만들었다. 송재희는 "보약 먹는 느낌이었다. 결혼하고 해준 음식 중에 제일 맛있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지소연은 송재희에게 산전검사를 제안했고, "시험관 아기를 꽤 오래 시도하다가 3년 만에 성공했다. 저는 주위에 (난임이) 좀 있다"라며 고백했다. 송재희 역시 "요즘에 부부관계를 해도 아이 낳기 힘들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 정자를 얼린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라며 산전검사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다음 날 송재희와 지소연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검사 결과에 대해 "정액 검사 결과가 조금 아쉽다. 개수나 모양은 문제가 없다. 활동성이 조금 아쉽다. 굳이 또 아이를 만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3개월 정도의 건강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지소연은 "결혼을 급작스럽게 준비했기 때문에 안 피곤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오빠가 하는 걱정들을 좀 내려놓게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몸과 마음을 다 휴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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