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최근 이색 데이트나 지인과의 만남, 건강 관리 등을 위해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는 추운 겨울에는 실내 스포츠 선호도가 높아진다.
실내 스포츠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종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골프, 볼링, 테니스, 스케이트, 축구뿐 아니라 야구, 암벽등반 등도 실내 레저 스포츠로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종목은 단연 스크린 야구다.
스크린야구장 중 대표적인 곳으로 ‘리얼야구존’을 꼽을 수 있다. 전국 200호점 계약을 돌파하면서 가장 많은 가맹점 수를 보유한 ‘리얼야구존’은 진짜 프로선수가 된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은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연습용으로 사용되는 프로용 피칭머신을 도입해 실제 프로선수들과 같은 구종을 타격할 수 있다. 프로용 피칭머신은 3개의 휠로 7가지 다양한 구종을 제공하며, 이 머신이 낼 수 있는 최고 구속은 약 160km에 달한다. 여기에 프로야구 경기에서 사용되는 야구공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 짜릿한 타격감이 남다르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카메라 센서 특허를 새롭게 등록한 점도 눈에 띈다.
프로용 피칭머신과 진짜 야구공을 사용한다고 야구에 익숙한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력에 따라 룸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최장 18.44m의 메이저룸과 약 12m 길이의 마이너룸, 8m 길이의 루키룸 등이 준비돼 있다. 게임 난이도도 6단계로 조절 가능해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기도 무난하다. 스크린야구나 야구배트를 처음 접하는 여성들을 위한 ‘레이디 모드’도 있어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경식구 사용으로 더욱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사회인 야구단이나 리틀 야구단에서 활동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처음 접하는 손님 중에 손이 얼얼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리얼한 게임에 매료돼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며 남녀노소 모두 게임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