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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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핵심' 마니니, 1년 출장 정지 받아

기사입력 2009.01.30 13:34 / 기사수정 2009.01.30 13:34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잘 나가는 세리에A의 중위팀, 나폴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나폴리의 핵심 선수이자 왼쪽 수비와 미드필드를 번갈아가면서 담당하던 다니엘레 마니니가 29일,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로부터 1년간의 출장 정지를 받아, 앞으로 1년간, 2010년 1월 14일까지 출장 정지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이는, 마니니가 07-08시즌, 브레시아에서 뛰는 시절에 키에보와의 세리에B 경기 종료 후, 도핑 테스트에 늦게 참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마니니는 15일간의 출장 정지를 받았지만, 이에 WADA(세계 반 도핑 위원회)의 항소에 따라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29일, 마니니를 1년간의 출장 정지에 처한다고 결정내렸다. 또한, 브레시아에서 뛰던 팀 동료인 다비데 포싼지니 또한 같은 판결을 받아서, 두 선수는 1년간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되었다.

이에, 마니니의 변호사인 마티아 그라싸니씨는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마니니와 포싼지니가 도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1년간의 출장 정지는 너무한 조치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나폴리는 현재 21경기 10승 3무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고, 마니니는 현재 21경기에서 14경기에 출장해 1골을 득점하면서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는 이번 판결에 따라, 마니니의 높은 연봉이 부담된다고 생각했는지, 계약 해제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마니니는 점차 최악의 상황이 되고 있다. 나폴리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며칠 남지 않은 이적시장에서 마니니의 대체자를 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이그나치오 비탈레라는 젊은 왼쪽 미드필더가 있지만, 아직 마니니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지난 07/08시즌 삼프도리아 소속의 프란체스코 플라키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되어 선수 생활 정지를 받은 바 있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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