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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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데뷔 3년차' 구구단, 이제는 팀 존재감 보여야 할 때

기사입력 2018.01.24 12:02 / 기사수정 2018.01.24 15: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구구단이 네 번째 활동에 나선다.

구구단은 오는 31일 타이틀곡 '더 부츠'(The Boots)가 수록된 두 번째 싱글 앨범 'Act.4 Cait Sith'로 컴백한다.

'더 부츠'는 지난 2016년 데뷔한 구구단이 네 번째 활동곡으로 꺼내든 비장의 카드. '원더랜드'로 데뷔해 '나 같은 애', '초코코'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곡 '원더랜드'는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까지 성공하며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동화적인 분위기의 '원더랜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걸 / 나의 모든 걸 난 찾고 싶어'의 후렴구 킬링포인트가 돋보이는 상큼발랄한 곡이었다면, 두 번째 활동곡 '나 같은 애'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을 표현했다. 세 번째 활동곡 '초코코'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입히고 후렴구 반복으로 중독성을 일으키며 세 번의 활동곡 모두 다른 모습으로 구구단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세 활동곡 모두 차트진입에 성공해 많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지만, 구구단 팬들 사이에서는 "곡이 팀의 매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아쉬운 평가가 존재하기도 했다.

그런 팬들의 기대감을 채워준 것이 바로 새 활동곡 '더 부츠'다. 23일 아카펠라 프리뷰 영상이 먼저 공개된 '더 부츠'는 기계음 없이 아홉 명의 목소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허밍과 하모니가 조화롭게 어울리면서도 멤버별 개성 넘치는 음색이 돋보여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곡이 아닌 아카펠라 버전의 곡이었지만, 공개가 되자마자 팬들 역시 "이제야 구구단에 어울리는 곡을 찾았다"는 호평을 남기고 있다.


구구단의 데뷔는 화려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의 히로인 김세정과 강미나, 김나영이 속한 그룹이자 성시경, 빅스가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이라는 화제성을 이끌었다.

특히 김세정과 강미나가 아이오아이로 1년간 활약을 펼쳤기에 두 사람의 이름이 팀명 앞에 소개되고, 수식어처럼 붙었다. 예능 프로그램도 주로 두 사람이 출연해 팀을 알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세정은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 주연까지 꿰차며 연기돌로서의 인지도도 높였다. 그러다보니 팀의 정체성은 두 멤버 위주로 대중에게 인지되기도 했다.

이제는 팀의 매력을 확실하게 대중에게 각인시켜야 하는 때다. 팬들이 "구구단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소리 높여 말할 만큼 좋은 곡 '더 부츠'가 탄생했으니, 상승세를 탈 준비는 마쳤다.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구구단이 네 번째 활동에서 팀의 매력을 화려하게 선사할 수 있을 지, 컴백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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