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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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②] '저글러스' 백진희, '금사월' 벗고 새 인생캐 입었다

기사입력 2018.01.24 11:30 / 기사수정 2018.01.24 11: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백진희가 '저글러스'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 23일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가 9.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장식하며 끝을 맺었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백진희 분)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 남치원(최다니엘)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백진희는 다재다능한 비서 좌윤이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간 비서가 주인공인 드라마나 영화는 흔치 않았다. 여러 개의 공을 두 손으로 컨트롤 하는 저글러처럼 보스에게 닥친 여러 일을 혼자서 처리해내는 '저글러'였다.

백진희의 똑부러진 매력이 좌윤이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살렸다. 비서 좌윤이는 때로는 보스보다 보스의 일에 더욱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고, 보스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까지 챙겼다. 단순한 서포터 그 이상을 하는 비서의 역할과 고충을 그려냈다. 

이에 더해 '로코' 여주의 필수관문처럼 보이는 만취 연기와 이외에 코미디를 만드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러블리'한 백진희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다.

앞서 백진희가 2015년~2016년에 걸쳐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기에, 백진희를 떠올릴 때 금사월이 그의 인생캐로 먼저 떠올랐었다.

그러나 백진희는 '저글러스'로 확실히 인생캐를 경신했다. 오피스물부터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두 다 가능한 만능 여주임을 증명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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