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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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릭션 2회 대회, 현장 흥행 저조

기사입력 2009.01.29 15:20 / 기사수정 2009.01.29 15:20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1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18,325명 수용)에서 열린 어플릭션 2회 대회의 현장 흥행이 저조했다.

미국 의류제조회사 어플릭션이 미국 상업 거물 도널드 트럼프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어플릭션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7월 19일 혼다 센터에서 첫 종합격투기(MMA) 대회를 열었다. 당시 유료관중 11,242명·무료관중 3,590명·입장수익 208만 달러(28억 원)의 현장 흥행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열린 2회 대회는 유료관중 8,964명·무료관중 4,309명·입장수익 151만 달러(20억 원)의 현장 흥행을 기록했다. 1회 대회와 견줘 유료관중은 20% 감소했고 반대로 무료관중은 20% 늘었으며 입장수익은 27%나 줄었다.

미국 고화질 유선방송 HD넷의 인사이드 MMA 현 순위를 기준으로 1회 대회에는 5명, 2회 대회에는 4명의 체급 10강이 참가했다. 프라이드 +93kg 챔피언 예멜리야넨코 표도르(29승 1패 1무효)는 두 대회에 모두 참가, 세계종합격투기연합(WAMMA) 헤비급(-120kg) 타이틀전으로 전 UFC 챔피언들인 팀 실비아(24승 5패)·안드레이 아를롭스키(14승 6패, 벨로루시)를 격파했다.

어플릭션 엔터테인먼트는 여름에 3회 대회 개최를 공언했지만, 흥행 침체가 계속된다면 연 수익 700만 달러(2006년 발표) 규모의 의류제조회사 어플릭션이 MMA에 계속 관여하긴 어려워 보인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어플릭션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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