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박명수-주상욱-산다라박-헨리-차오루가 깜짝게스트 표창원과 울산 버스에 탑승해 승객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길이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원조 하차감별사 박명수와 주상욱은 버스 레이스 신입생 표창원과 하차감별 대결을 벌였다.
20일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울산 버스와 ‘어디까지 가세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세모방’ 24회는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울산 버스와 함께한 ‘어디까지 가세요?’에서는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승객들이 등장해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활기찬 에너지로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레이스를 시작한 박명수는 체대입시생을 만나 학원까지 동행했는데, 금세 그의 주변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와 스타의 인기를 증명했다.
박명수가 체대입시생들의 운동을 따라 하며 몸을 풀고 난 뒤 만난 승객은 댄스 스포츠 강사였다. 그는 어머님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지르박 배우기에 나섰고, 가장 기본 스텝부터 고급 기술인 턴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어느새 에이스가 됐다.
원조 하차감별사가 활약하는 동안 멤버들의 견제를 한 몸에 받았던 버스레이스 신입생 표창원은 ‘어디까지 가세요?’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가 단 2명의 승객을 배웅하고 회차점에 도착한 것이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승객을 슬쩍 보고 바로 목적지를 물어봤는데, 처음 물어본 이는 50개의 정류장을 두 번째 승객은 회차점까지 가는 승객이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표창원은 배웅을 하게 된 승객과 오래도록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의 고민을 들었고, 오래 다닌 회사를 정년퇴직하고 노후를 걱정하는 승객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층 더 시민들과 가까워졌다. 그는 승객의 배웅길에 보디가드가 돼주더니, “저한테도 좋은 추억입니다~”라며 승객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답게 초반부터 백발백중의 하차감별을 보여준 표창원으로 인해 멤버들은 더욱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그중에서도 유독 주상욱이 날카로운 직감을 선보였다. 그는 한눈에 두 남학생을 보고 체대입시생임을 알아차렸다. 휴학 중인 여대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길이라는 것까지 정확하게 맞췄다.
신이 내린 직감을 보인 주상욱은 빵집을 방문,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팬 서비스를 하며 매출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활약까지 펼치는 모습으로 버스레이스 베테랑의 여유를 과시했다.
헨리는 강원도 할머니를 만나 사투리의 습격에 힘들어했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묘하게 대화가 통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헨리는 할머니와 함께 아름다운 해변을 산책하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다. 산다라박은 버스 승객의 아르바이트 현장에 동행해 깜짝 주차요원으로 활약했다. 차오루는 미용실 막내 스태프를 만나 미용실 아르바이트에 투입되기도 했다.
‘세모방’과 울산 버스가 함께한 ‘어디까지 가세요?’ 울산편에서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승객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그 과정에서 승객들과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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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