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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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박재란 "이혼 후 우울증·사기·수감 생활, 팔자 셌다"

기사입력 2018.01.21 08: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박재란이 과거 이혼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박재란의 이야기가 담겼다.

1957년 16살의 나이에 데뷔한 박재란은 1960년대 한명숙, 현미와 함께 여가수 트로이카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산 넘어 남촌에는', '럭키모닝', '푸른 날개', '둘이서 트위스트'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박재란은 "정말 내 자랑이 아니라 날 따라올 사람이 없었다. 8등신 미인이라고 했다"며 그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전성기인 1966년에 결혼한 그는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재란은 한숨을 내쉬며 "우울증이 와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 당시 일도 못하고 이혼하고 도저히 한국에 머물 수 없더라. 마음이 아파서 이 김에 떠나자, 다 잊어버리자 했다. 그 당시 이혼은 여자가 한 번 죽는 거다. 한 번 죽었다 살아남은 걸로 생각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불법체류 단속으로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박재란은 "미국에서 한 여자가 내게 접근했다.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내자고 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10억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사기였다. 세상 사람들이 팔자 세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나다. 은팔찌도 찼다. 지금은 내가 웃으며 얘기하는데 펑펑 울어도 시원치 않다"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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