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표창원 의원이 울산 시민들과 소통했다.
20일 방송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표창원이 버스에서 승객들을 만나 소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표창원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승객과 동행했다. 표창원은 "요새 식당 많이 힘들지 않냐"라며 물었고, 승객은 "중공업이 불경기다. 인구가 많이 줄었다. (장사를) 15년 했다. 시작할 때 종업원이 5명, 6명 됐다. 지금은 집사람하고 나 밖에 없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승객은 "집사람이 암이 걸려서 6개월 정도 장사를 안 했다. 지금은 수술해서 완치됐다. 완치된 지 한 달 됐다. 몇 달 더 쉬어야 하는데 형편이 어렵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표창원은 승객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함께 갈비탕을 먹었다. 표창원은 "우리가 직장 생활할 때만 해도 '수틀리면 사표 쓰고 나와서 식당 해야지' 이런 분위기 아니었냐. 요즘에는 식당이 어렵다"라며 걱정했다. 표창원은 식사를 마친 뒤 승객의 몫까지 계산했다. 승객은 "국민들 위해서 열심히 해달라. 거기만 쳐다보고 있다"라며 당부했고, 표창원은 "열심히 하겠다"라며 약속했다.
특히 한 시민은 길을 지나가던 중 표창원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시민은 "나는 직장 다니고 아내는 가게 하는데 완전 적자다. 문 닫으려고 한다. 고충을 들어봐야 안다"라며 하소연했고, 표창원은 시민의 손을 마주잡은 채 공감했다.
또 표창원은 다른 승객과 동행했고, 승객은 남편의 정년 퇴직에 대해 걱정했다. 표창원은 "정년 문제를 해결해야 두려워하지 않으실 거다. 아무래도 빨리 일을 잘해야겠다"라며 다시 한 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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