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표창원 의원과 경쟁구도를 벌였다.
20일 방송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새롭게 합류한 표창원에게 경쟁심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 주상욱, 헨리, 산다라 박, 차오루, 표창원은 울산에서 401번 버스를 타고 승객들과 동행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차오루는 표창원이 프로파일러라는 것을 알았고, "멀리 가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냐"라며 기대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건 이론이다. 우리는 한 육개월 하지 않았냐. 딱 보면 어디까지 가는지 나온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화장을 진하게 하면 장거리다. 양쪽에 짐이 많고 장신구를 많이 하면 장거리다. 저희만의 방법이 있다"라며 설명했고, 표창원은 "상당히 비과학적이고 주먹구구 같다. 제 생각에는 일단 옷차림이나 외향, 소지품보다 행동을 봐야 한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표창원은 "멀리 간다고 하면 마음이 느긋하다. 자세부터 뒤로 한다. 곧 내릴 분은 내릴 준비를 하신다. 멀리 가실 분은 거추장스러우니까 물건을 내려 놓는다"라며 말했고, 박명수는 "표창원과 우리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이후 박명수는 먼저 한 남학생을 불렀고, 주상욱은 "나는 딱 알겠다. 체대를 준비하러 가는 거다"라며 추측했다. 실제 남학생은 체대 입시 학원에 가는 길이었고, 주상욱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명수와 주상욱은 각각 도착지가 같은 승객과 동행했다.
그러나 표창원은 한 번에 50개의 정류장을 지나가는 승객과 동행하게 됐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 두 사람 합한 것보다 더 많이 간다. 오후 스케줄 잡아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명수는 댄스스포츠 강사로 일하는 승객을 만났다. 박명수는 단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분량 나오겠다. 저에게는 행운이다"라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은 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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