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선미가 솔로 가수로서의 자신의 입지에 대해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주인공(Heroine)’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선미는 어느새 독보적 여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선미는 "청하도 나오고 수지와 보아도 곧 컴백한다. 여자 솔로 가수들이 추구하는 성향이 다르다.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고 위치를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에겐 음원차트가 곧 성적표다. 수개월 동안 결과물이 한시간 안에 결정되면 살짝 허무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엄정화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는데, 굉장히 소녀같으시다. 연습할 때도 선후배 관계가 아닌 친구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지난 작업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선미의 신곡 ‘주인공’은 지난 해 선미 신드롬을 일으켰던 3년 만의 솔로 컴백곡 ‘가시나(Gashina)’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싱글 타이틀로, ‘가시나’의 프리퀄(prequel)이다.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가시나’의 앞선 이야기인 ‘주인공’은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면서도 이해하고자 애쓰며 얼어붙어 가는 여자의 위태로운 모습을 선미 특유의 감성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 ‘주인공’은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위에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더욱 다채로워진 선미의 보컬이 더해지면서 음악의 매력이 배가되었다. ‘주인공’은 ‘더 블랙 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TEDDY)와 24가 작사, 작곡, 편곡을 공동 작업했으며, 선미 또한 작사에 참여해 ‘가시나’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가사에 녹여냈다.
완벽한 곡 구성과 뛰어난 퀄리티의 ‘주인공’은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선미의 독보적인 위상을 재확인시켜주는 2018년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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