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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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감빵생활' 이규형 또 마약, 이게 최선입니까

기사입력 2018.01.18 10:2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이 출소하자마자 마약에 손을 댔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많은 시청자가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유한양(이규형 분)이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출소 직후 구속됐다.

유한양의 연인 송지원(김준한)은 한양의 부모님과 교도소 앞 부대찌개집에서 유한양을 기다렸다. 유한양의 엄마(염혜란)는 식당 문을 닫으며 '아들이 출소한다'는 안내문까지 붙였다. 송지원은 유한양에게 줄 커플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유한양이 향한 곳은 세 사람이 있는 부대찌개 집이 아니었다. 유한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또 있었다. 바로 유한양에게 약을 권한 친구. 그 친구는 유한양에게 또 마약을 줬고, 유한양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 경찰이 현장을 덮쳤고 유한양은 다시 체포됐다.

유한양은 마약사범으로 구속돼 약기운 때문에 해롱거린다는 의미로 '해롱이'라는 별명이 있다. 비록 범죄자이지만, 독특한 말투, 귀엽고 애교 많고 할 말 하는 성격, 이규형의 연기력 등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보다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특히 유한양은 송지원을 향한 순애보로 약을 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마약으로 교도소에 온 사람들은 독한 감기약 등에 의존하는 반면 유한양은 약이라면 일절 입에 대지 않을 정도로 굳은 결심을 보여줬다. 그런 유한양이 눈 앞의 마약에 무릎 꿇고 만 것을 시청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유한양이 마약을 하자마자 경찰이 오고, 유한양에게 마약을 준 친구에게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등은 이것이 함정수사일 가능성을 높였다. 아무리 '범죄자 미화는 없다'고 못 박은 드라마이지만, '개과천선'의 의지를 보인 유한양에게 너무했다는 게 중론이다.

단 1회만을 남겨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할 이야기가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다. 김제혁(박해수)의 복귀라는 큰 줄기는 물론이고 법자(김성철), 장기수(최무성), 유한양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과연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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