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정수정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5화에서는 염반장(주석태 분)이 돌아왔다.
이날 서부교도소로 돌아온 염반장은 자신에게 남아 있는 빚 1억원을 갚기 위해 새로운 물주를 찾아 나섰고, 김제혁의 온실 연습장에 대해 알게 됐다. 다른 재소자로부터 "김제혁에게서 3억원 정도 뜯어내자"라는 제안을 받은 염반장은 곧장 설계에 나섰다.
이후 김제혁은 "소장이 찾는다"라는 소지를 따라 나섰다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염반장과 마주쳤다. 염반장은 "역시 김제혁이다. 쫄지 않는다"라며 웃음을 흘렸고, 김제혁은 "나한테 뭘 원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염반장은 "원하는게 많다. 너한테"라며 "출소 얼마 안 남았지? 넥센하고 계약도 하고 참 분위기 좋다. 아니. 친한 기자 한명이 선물 달라고 해서 내가 이번에 하나 주려 한다. 슈퍼스타 김제혁. 감방에서 특혜여부, 교도관들도 김제혁만 특별 대우. 어떠냐"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제혁은 "그래서 뭘 원하냐"라고 되물었고, 염반장은 "뭐긴. 돈이다. 3억. 왜에. 너한테는 푼돈이지 않느냐"라며 "내 개인계좌다.아니면 넥센이 굉장히 난감할 거다. 계약한 선수 이미지가 똥이 됐거든"라며 김제혁의 주머니에 쪽지 하나를 넣어 두었다.
며칠 뒤, 김제혁은 염반장에게 "나 돈 없다. 그리고 사람 그만 오라 가라 해라. 나 바쁘다"라는 말만 툭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열 받은 염반장은 동료 재소자에게 "내가 미친 놈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진짜 미친 놈이다"이라고 말했다.
김제혁이 세게 나왔지만 염반장은 포기 하지 않았다. 염반장은 김제혁의 연습장 사진을 몰래 찍어 기자에게 건네려 했고, 연습장을 확인하고는 경악하고 말핬다. 연습장이 텅 비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김제혁이 지호(정수정)로부터 "이제 복귀 두달 남았다. 두달 늦게 해도 지구는 어떻게 안 된다. 그런 쓰레기 같은 놈때문에 다 망칠 수는 없다. 연습장을 포기 해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었다.
결국 염반장은 김제혁에게 보복하기 위해 법자를 약물 복용 소지로 교정본부에 고발했고, 법자가 30일간 징벌방에 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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