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살림남2' 송재희♥지소연, 신혼부부 가계경제 지침서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이 가계부를 정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송재희와 지소연이 지출 계획을 세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소연은 가계부를 정리했고,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하고 밥 먹은 게 200만원 넘게 나왔다. 오빠가 밥 한 번 산 게 29만원이다"라며 설명했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한 달 동안 고정 지출이 204만 2천원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지소연은 "이게 우리가 숨 쉬면 나가는 고정 지출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지소연은 송재희의 용돈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봐라. 최민수 선배가 용돈이 30만원이라고 한다"라며 제안했다. 두 사람은 각각 30만원씩 용돈을 쓰고, 함께 돈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금을 사용하자고 합의했다.

이후 지소연은 송재희와 함께 동생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동생 부부는 알뜰하게 살림을 하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고, 한 달 생활비 관리는 물론 2세 계획까지 꼼꼼하게 세우고 있었다. 송재희는 '아이를 언제 낳을 생각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금도 안 해놨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결국 지소연은 "'우리가 아끼는 게 아끼는 게 아니었구나. 더 아껴야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동생한테 창피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지소연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씁쓸함을 드러냈고, "우리 돈 진짜 아껴 쓰자"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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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