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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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조재현 "한드에 없었던 파격 소재…대본 충격적"

기사입력 2018.01.17 13:0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크로스' 조재현이 대본을 보고 충격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은 배우 조재현과 진행한 인터뷰를 17일 공개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만나 예측불허의 사건들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의학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16' 후속으로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다음은 조재현과의 일문일답.

Q1. '크로스' 출연 계기

A. '크로스'는 기존에 흔히 보던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장기이식 등 뉴스로만 접했던 어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뤄진 적 없는 파격적인 소재를 브라운관에 가져왔는데 저 역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내용 자체도 굉장히 신선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차별화된 요소들이 많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메디컬 드라마는 극 중 수술신이 굉장히 중요한데 세트나 장비들이 제가 10년 전 외과의사를 연기했던 시절보다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 연기를 하면서도 '환경이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 수술신 중 수처(Suture)라고 하는 봉합 시술을 촬영할 때는 과거의 경험 때문인지 아직까지 손놀림이 굳지 않고 살아있어서 나 자신도 녹슬지 않은 솜씨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Q2. 극 중 고정훈과 자신의 모습 비교

A. 고정훈을 연기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은 그가 일에서만큼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을 등한시하게 되고 딸에게 애정표현도 부족한, 무뚝뚝한 아빠가 되고 만다. 가끔 고정훈의 대사를 하다 보면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내 이런 모습이 우리 딸한테 무뚝뚝하게 비춰질 수 있겠구나'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

Q3. '크로스' 속 기대되는 배우

A. 강인규 역의 고경표 배우나 딸로 나오는 전소민 배우 연기는 당연 기대된다. 극 중 이사장으로 나오는 장광 선배님이나 장기밀매 브로커로 나오는 허성태 배우 같은 경우 요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하고 계셔서 시청자들도 낯이 많이 익을 것이다.

이들 외에도 '크로스'에 실력파 연기 고수들이 많이 나오는데 의원사모로 나오는 강지은 배우는 연극계에서 굉장히 잔뼈가 굵은 배우다. 저하고는 30년 전부터 같이 연극을 하던 동료이며 제 첫 드라마에서 만났던 배우이기도 하다. 간호장교를 맡은 최희진 배우 역시 저와 여러 작품에서 만났던 실력있는 친구다. '크로스'를 통해 두 배우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원석 같은 배우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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