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다소 '생소'하게 다가왔던 보컬그룹 장덕철이 새해 첫 '역주행'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1월 28일 공개된 장덕철의 새 싱글 '그날처럼'은 16일 멜론, 지니, 엠넷, 올레뮤직 등 주요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장덕철'은 이름만 들었을 때, 한 사람의 이름일 것이라고 생각될 터. 하지만 장중혁, 강덕인, 임철로 구성된 3인조 보컬그룹이다. '장덕철'이라는 이름은 각 멤버의 이름 한 글자씩을 따서 만들어졌다.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그때, 우리로'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장덕철은 사실 자주 들어보지 못한 그룹이 맞다. 이들은 그저 SNS를 통한 자체 홍보와 진정성 넘치는 음악의 힘으로만 '역주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날처럼'이 오랜 시간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이별에 얽힌 슬픈 기억,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앞서 2017년 하반기, 윤종신의 '좋아'와 멜로망스의 '선물', 문문의 '비행운' 등 많은 곡들이 역주행 현상을 나타내며 그야말로 가요계에 '기적'과 '반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18년에도 역주행 기록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새해 첫 역주행 주인공이 된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박효신, 김동률 등 베테랑 뮤지션들을 비롯해 볼빨간 사춘기, 인피니트, 블락비, 조권 등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에도 음원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장덕철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진심을 담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저희의 각오와 바람이 통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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