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투깝스' 조정석이 위기에 놓였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 29, 30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이 예상치 못한 16년 전 교통사고의 진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은 공수창(김선호) 아버지에게 교통사고 가해자 누명을 씌우고 담당형사였던 송지안(혜리) 아버지 송지석을 비리형사로 내몰아 죽게 한 탁정환(최일화)을 잡는 데 성공했다.
공수창은 모든 일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하고 중환자실에 있는 의식불명 상태의 자신의 몸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그런데 다시 영혼만 빠져나왔다. 미스 봉(류혜린)이 말했던 인연의 숙제를 아직 다 푼 것이 아니었던 것.
공수창은 차동탁을 만나러 경찰서로 갔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됐다. 탁재희(박훈)가 16년 전 사고를 낸 원인이 다름 아닌 차동탁에게 있다는 것. 차동탁은 뒤늦게 자신이 탁재희를 놀리고 자극했던 것을 떠올렸다.
알고 보니 16년 전 탁재희는 아버지 차를 끌고 나왔다가 오토바이를 탄 차동탁과 마주쳤다. 차동탁은 탁재희를 향해 "야 범생이. 아빠 차 끌고 나왔느냐. 범생이인 줄 알았더니 계집애네"라고 말했다.
탁재희는 발끈하고 나섰다. 차동탁은 "남자다 이거지? 증명해 보려고? 그럼 따라 와봐"라고 했다. 탁재희는 차동탁을 따라가다가 사고를 낸 것이었다.
차동탁은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 공수창을 향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침 송지안도 차동탁을 만나러 경찰서로 오고 있는 중이었다. 차동탁은 이 사실을 송지안에게 털어놓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차동탁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안 그래도 소멸하기 시작한 공수창의 영혼은 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미스 봉이 말했던 시간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송지안과의 사랑 역시 이뤄지기 힘들게 된다.
1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차동탁이 새드엔딩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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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