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안녕하세요'가 KBS 파업 이후 10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MC 신동엽은 "오랜만에 돌아왔다. 약 3달만이다. 시청자들이 많이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MC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10주간 기다려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영자는 "늦긴 했지만 새해 인사를 못 했다"라며 새해 인사와 함께 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에게 떡을 돌렸다.
이날 방송에는 박준형, 딘딘, 김일중, 청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0주만에 돌아온 '안녕하세요'는 고민 해결이라는 기획의도에 맞게 여전히 변함없이 믿기지 않는 다양한 사연의 고민들로 시청자를 찾았다.
처음으로는 주 4회 술 마시는 아내가 고민인 남편이 출연했다. 그는 "아내, 딸과 같이 밥이라도 먹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육아도 내가 다 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눈물도 쏟았다. 아내 역시 어느정도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앞으로 고치겠노라 약속했다. 양가의 어머니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들의 사연은 총 148표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명상에 빠진 어머니가 고민인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어떤 고민을 이야기해도 모든 해결방안으로 명상을 추천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원래 우울증과 공항장애가 있었는데 명상으로 도움을 받았다"라며 "꼴보기 싫던 남편도 명상을 통해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딸은 "엄마와 소통이 전혀 안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인형뽑기에 빠진 형이 고민인 동생의 사연이 함께 공개됐다. MC들과 패널들은 자신의 고민인 양 경청하며 고민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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