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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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한동안 깊은 암흑기…음악 재미없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8.01.15 11: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윤하가 신보 'RescuE'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5년 5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한 윤하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하가 5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새 앨범 'RescuE'는 '실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는 의미. 윤하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총괄 프로듀싱은 트렌디한 프로듀서 그루비룸이 맡았고 식케이, PH-1, BOYCOLD, 브라더수, 챈슬러, DAVII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윤하는 "이번 앨범은 5년 5개월 만에 나온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섯번이 엎어지면서 나와서 5집인가 싶을 정도로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스스로 어떤 걸 원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아하실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작업자들을 만나며 확신을 갖게 됐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며 "그들을 만나며 내가 구조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하나 앨범 안에 들어가있는 사진, 오브제, 패키징, 곡 가사 등 모든 것들이 의미가 담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하는 "이 시대에는 무거운 앨범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일이라기 보다는 저를 표현했었어야했던 앨범이라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RescuE'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퍼레이드'에 대해 그는 "만들 때부터 타이틀곡으로 정해놓고 만들기 시작했었던 곡이다. 이전에는 만들어놓고 골랐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이미 트랙이 나온 순간부터 가사, 뮤직비디오 등을 어떻게 할 지 상의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이 재미없어서 내가 만드는 음악이 좋지가 않네,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라 여러번 엎어졌다"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뭔지 즐겨 듣는 음악이 뭔지를 찾다 보니 맨날 듣던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3년 전쯤이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쳤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 목소리도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노래를 하기에도 부족했고 음악을 두드리는데 잘 열리지 않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었던 시기다. 3년 전부터 1년 반 정도 전까지가 내겐 깊은 암흑기였다"고 밝혔다. 

윤하는 "그러던 와중에 그루비룸을 만났다. 나와 인연이 깊다"며 "과거 레이블을 함께 했었는데 프로듀서를 준비하는 친구로 발탁해서 함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친구들도 나를 크게 생각해주는 부분이 있고 나가서 너무 잘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9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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