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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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이지연마저"…'슈가맨2', 1년 6개월 기다림에 보답했다

기사입력 2018.01.15 06:47 / 기사수정 2018.01.15 03: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1년 6개월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슈가맨2'가 첫회부터 역대급 소환 능력을 발휘했다.

14일 첫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유재석, 유희열의 모습 뿐 아니라 새 MC 박나래, 조이의 합류로 반가움을 더했다.

특히 가장 궁금한 '슈가맨'의 정체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그 동안 온라인 상에서 추측됐던 후보들을 모두 빗겨가고 가수 이지연과 그룹 영턱스클럽이 출연했기 때문. 이들의 쇼맨으로는 뉴이스트W와 구구단이 출연했다.

현재 미국에서 셰프로 활동 중인 이지연은 가수로는 1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자영업, 마케팅PD 등 각자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영턱스클럽 역시 '슈가맨2'를 위해 완전체로 다시 만났다.

현장을 찾은 세대별 방청객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신청사연을 쓸 때부터 원했던 가수가 나와 너무 좋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반가운 분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슈가맨'들을 본 소감을 전했다.

MC 유희열은 이지연을 보고 "학창시절 안 좋아했던 남학생이 없었을 정도다. 책받침도 구하기 힘들었다"라고 말했고, 박나래 역시 영턱스클럽을 향해 "정말 좋아했다.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이 펼친 쇼맨 대결에서는 53대 47로 구구단이 편곡한 영턱스클럽의 '2018 정'이 승리했다. 이에 영턱스클럽과 구구단은 서로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물을 쏟기도.

그러나 '슈가맨2' 첫회는 승부를 떠나 반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들은 상대팀에 대한 노력을 인정하고 함께 즐겼다. '슈가맨2'를 통해 만난 '슈가맨' 선배들과 '쇼맨' 후배들도 서로를 격려하고 조언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더 알찬 방송을 위해 1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뚫고 돌아온 '슈가맨2'는 지난 시즌에 비해 스튜디오도 더 넓어지고, 세트장 장비들도 훨씬 화려해졌다. 그러나 '슈가맨2'가 지닌 반가움이라는 코드와 세대별 공감만큼은 시즌1의 감동과 여운 그대로였다.

이날 선보인 '슈가맨2' 첫회는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기대감마저 충족시키며 시청자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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