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지웅에게 이런 면모가 있을 줄은 몰랐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허지웅이 샘 해밍턴과의 친분으로 윌리엄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지웅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 온 이미지와 달리 윌리엄 앞에서는 결벽증에 가까운 깔끔을 내던졌다.
허지웅은 광선검으로 샘 해밍턴과 함께 장난을 치던 중 윌리엄이 놀라 울음을 터트리자 손으로 직접 콧물을 닦아줬다. 윌리엄의 콧물은 핸드크림처럼 그냥 쓱쓱 비비고 말았다. 샘 해밍턴은 허지웅을 잘 아는 터라 그런 허지웅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윌리엄은 허지웅의 장난감을 부서뜨리기도 했다. 윌리엄은 허지웅에게 뽀뽀를 하며 주 특기인 치명적인 애교를 부렸다. 윌리엄에게 푹 빠진 허지웅은 미안해 하는 샘 해밍턴에게 원래 윌리엄에게 주기로 했던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허지웅은 윌리엄과 같은 포크를 쓰기까지 했다. 윌리엄에게 케이크를 먹여주고는 윌리엄이 먹었던 포크를 이용해 자신도 케이크를 먹었다. 윌리엄이 아니었다면 청결 대마왕 허지웅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
허지웅은 기저귀 갈기에도 도전했다. 허지웅은 미간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삼촌미소를 유지하며 윌리엄의 기저귀를 갈았다. 이런 허지웅의 노력 덕분인지 윌리엄은 허지웅을 아빠 대하듯 하며 잘 따르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