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신혜선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7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서지안(신혜선)에게 독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서태수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찾아갔다. 서지안은 "내일 저랑 검진 가세요. 왜 원양어선이에요. 그게 얼마나 힘든 건데.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만 화 푸세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서태수는 "더 말 말자"라며 못 박았고, 서지안은 "제 입장도 생각해주셔야죠. 솔직히 아버지 보기 힘들 수밖에 없었잖아요"라며 서운해했다.
서태수는 "네 입장을 내가 왜 생각을 해. 넌 나한테 속마음 한 번이라도 이야기 했냐. 넌 애비 입장에서 생각해봤냐"라며 쏘아붙였다.
서지안은 "수없이 생각했어요. 아버지한테 모질게 하고 간 거 수없이 죄송했어요"라며 사과했고, 서태수는 "그래. 너 가더라고. 난 너 안 간다고 할 줄 알았어. 설사 네가 진짜 그집 딸이라고 해도 그렇게 바로는 안 간다고 할 줄 알았어. 28년 동안 내 딸이었는데 사흘만에 결정하고 바로 가더라. 가난한 애비 싫다고 원망 퍼부으면서 갔지"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서태수는 "처음에는 너 잡으려고 만났어. '너 아니다. 가면 안된다' 이미 간다고 한 너한테 상처가 될까봐 두려워서 계속 물어봤지. 엄마가 저지른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거지. 난 네가 우리를 위해서 빨리 간다고 하는 줄 알았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서태수는 "진짜 딸이 지수란 거 알았어도 나한테 이야기 안 했어. 예전에는 안 그랬거든. 내가 능력이 있을 때는"라며 실망했고, 서지안은 "죄송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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