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27 08:55 / 기사수정 2005.04.27 08:55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가 영국의 첼시구단과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영국의 명문구단 첼시의 유니폼에서 'SAMSUNG mobile' 이라는 선명한 글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5년간이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유럽의 명문구단들의 유니폼속에서 항상 해외기업들의 이름만을 볼 수 있었다. 물론, LG가 모유럽구단에 스폰서를 하긴했으나 이번 삼성전자가 첼시와 계약한 스폰서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제 유럽의 명문구단의 유니폼속에서 우리기업인 삼성의 이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위선양일수도 있고, 한 기업의 엄청난 성공의 부수적인 결과라 할 수도 있겠다.
이제 삼성전자는 첼시의 공식 후원업체가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축구를 사랑하고 K리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은 무엇인가 떠오를법도 하다. 아주 중요한 것 한가지. 그렇다. 삼성이라는 기업에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이 함께 따라온다. 부자구단 첼시와 함께 삼성의 광고를 붙이고 뛰는 국내 최고의 명문 구단.
이제 수원삼성은 삼성전자라는 중간다리를 통해서 첼시와 인연을 맺을 수도 있다. 축구 교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앞으로 수원이 키우던 유망주가 첼시로 전격 입단할 수 도 있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원의 코치진들이 원하면 첼시구단으로 가 코치수업을 받을 수도 있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면 첼시가 내한해 수원삼성과 친선전을 갖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꿈같은 이야기가 가능성이 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가 첼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5천만 파운드(약 1천억원)는 작은 돈이 아니다.
막대한 스폰서십 계약의 체결은 구단의 부를 축적시켜줄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업적인 전략결정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만큼 첼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로서 각별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있는 첼시. 그리고 현재 하우젠컵2005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이 두 구단은 이번 삼성전자-첼시 간의 스폰서쉽 체결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는 한국축구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로 하여금 삼성전자와 첼시의 축구 교류 또한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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