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변함없는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추성훈이 출연해 아프리카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이날 추성훈 빅토리아 폭포의 데인저 포인트로 향하던 중 김용만은 "성훈아 너도 좋은 것 보면 아내나 딸 사랑이가 생각나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렇다. 좋은 걸 볼 때마다 시호와 사랑이가 생각난다. 늘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답해 아내 야노시호와 딸 사랑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헬기투어를 하던 추성훈은 코끼리와 기린을 봐도 덤덤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형은 기린이랑 코리끼를 봤는데 막 흥분되고 그러지 않느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좋은데 헬기에서 보는 것 말고 직접 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성주는 추성훈에게 "지금 약간 시차적응이 안된 것 같다. 졸린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추성훈은 "사실 조금 졸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헬기투어 이후 패키지 일행이 함께 가진 식사자리.
자식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정형돈은 "얼마 전에 딸들이 유치원 개구리 박사한테 시집간다고 했다"며 "원래 아빠한테 시집 온다고 한 네살 짜리들인데.. 진짜 엄청 서운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용만은 "방송에서 보니까 사랑이가 유토라는 남자친구랑 결혼한다고 고백했는데 서운하지는 않냐"고 질문했고, 추성훈은 "저는 아무래도 딸이 하나라서 마음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사랑이와 대화를 많이 하냐"는 일행의 질문에 "요즘 사랑이가 호기심이 많아져 많이 물어본다"며 "유리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본다"고 답했다.
정형돈은 "아이들이 질문이 많으면 지치지 않냐"고 물으며, "질문이 많을 때 막는 비법이 있다. 어렵게 말하면 두 번 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비법을 전수해 폭소케했다.
이에 추성훈은 "사랑이가 물을 때 오히려 질문을 한다"며 "그럼 대화가 계속 이어진다"고 말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뭉뜬' 아재들은 "질문에 대처하는 좋은예와 나쁜예가 여기 다 있다"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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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