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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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목동의 기적을 이뤄낼까

기사입력 2009.01.20 12:33 / 기사수정 2009.01.20 12:33

손현길 기자

[엑스포츠뉴스=손현길] "결국, 야구는 팬들이 많이 찾아야 한다. 편안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구장 보수를 해나갈 계획이다."

히어로즈 남궁종환 부사장의 말이다.

수많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2009년 시즌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히어로즈가 선수단에 국한되지 않고 팬들과도 함께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

히어로즈 측에서 팬들의 더욱 편리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목동 구장의 관중석을 전면 개보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관중석의 개보수를 위해 히어로즈는 이미 서울시 체육시설 관리사업소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타 구장도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특히 목동구장은 열악한 편의시설과 관람환경으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목동구장의 관중석은 동대문구장을 철거하면서 나온 낡은 의자들로 채워져 있어 관중에게 여러 가지로 불편을 끼쳐 왔다. 또한, 좌석사이의 상하 경사가 가파르고 좌우간격이 좁아 사고의 위험까지 늘 관중을 위협해 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히어로즈는 좌석 수를 기존 1만 4000석에서 약 1만 석으로 줄이는 대신 더 넓고 편안한 새 의자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내야 상단에 위치한 VIP 석 역시 기존 시설보다 안락하게 교체하기로 했다.

더불어 히어로즈를 골칫덩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었던 목동아파트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내야 관중석 상단을 이어 구장 안쪽으로 감싸는 방음용 대형 지붕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웅을 소재로 한 만화나 영화를 보면 진정한 영웅은 국민 곁에 늘 함께한다. 히어로즈의 팬을 위한 노력이 2009년 히어로즈를 진정한 '히어로즈'로 만들어 줄지 기대해 본다. 더불어 타 구단들도 팬들을 위한 2009년을 만들어 주길 소망해 본다.



손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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