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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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득점' 김요한 "다음번엔 멋진 세리머니 준비하겠다"

기사입력 2009.01.18 17:11 / 기사수정 2009.01.18 17:1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서울, 이동현 기자] "다음엔 꼭 멋진 세리머니를 준비해서 나오겠다."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출장한 김요한(LIG손해보험)은 팀을 승리로 이끌고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모양이다. 이경수(LIG손해보험, 9득점)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많은 7득점을 올리며 첫 올스타전을 무난히 치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이 준비한 재치있는 세리머니를 구경만 한 것이 속상했던 것 같다.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을 마친 후 김요한은 "소속팀에서 워낙 바빴고, 팀 선배들이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따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한 뒤 "다음에 올스타전에 나올 때는 멋진 세리머니를 꼭 준비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일정 때문에 열리지 못해 데뷔 2시즌째에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김요한은 "프로 입단 전에도 올스타전은 관심있게 지켜봤었다. 늘 구경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내가 올스타전 경기에 뛰게 된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면서 "관중이 많아 즐거웠고,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요한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부담없이 스파이크를 때리니까 무척 편했다"고 말했고 스파이크 서브킹 선발대회 때 두 번의 기회에서 모두 실패한 것에 대해서는 "몸을 충분히 풀어 놓아야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는데 몸이 굳어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우승팀 상금에 대한 물음에는 "시상식 때 선배들이 등을 떠밀어서 대표로 나갔는데 상금이 있는 줄도 몰랐다"면서 "막상 팀을 대표해 트로피를 받으러 나가보니 기분이 좋았다. 상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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