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35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을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최도경이 자신의 생일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서지안은 "돌아가라고. 이렇게 살 사람 아니잖아요. 신경 쓰이게 하잖아요. 짜증나고 마음 아프게 하잖아. 사람 미치게 하잖아요"라며 밀어냈다.
최도경은 "그거 나 좋아한다는 말로 들린다"라며 기대했고, 서지안은 "어. 최도경 씨 말 맞다고. 이미 알잖아.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당신 좋아. 좋아한다고. 근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고. 이 거지 같은 자식아"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최도경의 손을 뿌리쳤고, "하지 마요. 나 오빠하고 아무것도 안 할 거니까. 내 마음만 돌리면 되는 줄 알고 쓸데없는 고생하는 오빠 봐서 말하는 거예요. 그러지 말라고"라며 못 박았다.
서지안은 "그쪽 집안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아요. 두려운 게 아니에요. 싫은 거지. 너무 다른 세계니까. 나하고 어울리지 않는. 다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곳이에요"라며 선을 그었다.
또 최도경은 "나 2만원만. 너 이천만원에서 안 준 돈 있잖아. 나중에 갚는다며"라며 부탁했고, 서지안은 "그렇게 돈이 없으면서 목걸이 산 거예요?"라며 물었다. 최도경은 "돈이 왜 없어? 너한테 받을 돈 있는데. 그거 믿고 산 거야"라며 넉살을 부렸고, 서지안은 지갑에 있던 현금을 건넸다. 최도경은 도리어 "2만원이 딱 좋아"라며 2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줬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노명희(나영희)와 서지안이 우연히 마주친 모습이 그려졌다. 노명희는 길거리에서 서지안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서지안은 노명희를 보자마자 겁을 먹고 뒷걸음질쳐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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