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밴드 Y2K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재근이 '골목식당'에 등장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 앞 거리를 살라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함께 골목을 살릴 연예인으로 꾸려진 첫 번째 '백종원 사단'에는 고재근과 개그맨 남창희가 합류했다.
고재근은 본격적은 합류에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때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고재근이었지만, 현재 고재근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요즘에는 (2주에 한 번) '최화정의 파워타임'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 말고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있다. 방송 활동을 하시는 분들만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나오는 분들이나 신인분들에게는 방송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을 많이 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 되어서 안타깝다. 저도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 불안하다. 모아 놓은 돈도 없고, 그래서 '백종원의 푸드트럭'도 자주 봤었다. 방송을 보면서 '나도 장사를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고재근은 제작진을 향해 "지금 절실한 상황이다. 절실함이 열정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자신이 '골목식당'에 출연을 해야만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재근은 함께 요리를 하고 싶은 분으로 일단 "여자분이었으면"이라는 확실한 바람도 덧붙여 또한번 웃음을 줬다.
"절실함이 열정을 만든다"며 '골목식당' 합류에 앞서 남다른 각오를 다진 고재근이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요리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면서 식당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