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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재회, 진짜 로맨스는 이제부터

기사입력 2018.01.05 06:55 / 기사수정 2018.01.05 01: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을 알아볼까.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9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가 우연히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조지아가 아지3 대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백균(엄기준)은 괴로워하는 김민규를 위해 아지3를 리셋시키라고 제안했다. 앞서 조지아는 김민규에게 진실을 밝히려고 했지만, 외국에서 인간 알레르기 환자가 믿었던 여자친구의 배신 때문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

조지아는 마지막으로 아지3가 되어 김민규를 만났다. 김민규는 "지난 한 달간 넌 내 친구였고 내 보물이었고 치료제였고 그리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이었어.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나한테는 기적이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눈물 흘렸다.

조지아는 "내가 널 치료해준 게 아니야. 네 안에 남아 있는 누군가를 원하는 마음이 널 치료해준 거야. 네가 해준 모든 것들,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게"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민규는 리셋을 시키기 위해 버튼을 눌렀고, "사랑해"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민규와 조지아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조지아는 탈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때 김민규는 구매대행을 부탁하기 위해 조지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지아는 김민규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터트렸고, 김민규는 영문을 모른 채 "내 베스트프렌드가 멀리 갔어. 그래서 심심해. 아주 많이. 조 사장 목소리가 왜 그래? 어디 아파?"라며 털어놨다.

조지아는 "어쩌나. 나도 멀리 떠나는데. 구매대행 안 해. 그러니까 다시는 전화하지 마"라며 쏘아붙였다. 조지아는 퇴원을 한 뒤 호주로 떠나기 위해 준비했다.

특히 김민규는 아지3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했고, "그때 그렇게 보내는 게 아니었어. 다시 찾아야겠어요. 보고 싶어요. 너무 그리워"라며 홍백균 앞에서 오열했다. 김민규는 아지3를 다시 딥러닝시켰고, "나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네가 기억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돌아올까"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아지3는 "그때의 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어요. 입력값이 다르니까요"라며 조언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민규와 조지아가 기차에서 우연히 재회한 장면이 포착됐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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