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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로봇 채수빈 리셋 '눈물 이별'

기사입력 2018.01.04 22: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이별을 결심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9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아지3를 리셋시키기로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조지아(채수빈)가 아지3 대역을 맡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에 빠졌다. 홍백균(엄기준)은 아지3를 리셋시키라고 조언했고, 김민규는 홍백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조지아는 아지3가 되어 김민규를 만났다.

김민규는 조지아와 함께 모교를 찾아가고 길거리를 거닐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규는 "난 정말 사람하고 접촉하면 안되는 병이 있었어. 그런데 널 만나고 나서 그 병이 다 나았어. 정말 신기하지. 어제 길을 건너는데 사람이 다 나무처럼 보이더라. 어떤 나무는 만져보고 싶기도 했어. 이제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란 걸 그때 느꼈어"라며 털어놨다. 조지아는 "예쁘네. 잘했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김민규는 "네가 더 예뻐"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김민규는 "그동안 구박 많이 받아서 서운했지. 내가 오늘 보여준 건 네가 나한테 15년 만에 되찾아준 일상이야. 지난 한 달간 넌 내 친구였고 내 보물이었고 치료제였고 그리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이었어.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나한테는 기적이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조지아는 "내가 널 치료해준 게 아니야. 네 안에 남아 있는 누군가를 원하는 마음이 널 치료해준 거야. 너는 내가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나았을 거야. 나도 큰 칭찬할 테니까 잘 들어. 너는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어. 친구가 되어줬고 보물로 대해줬고 꽃길을 걷게 해줬어. 네가 해준 모든 것들,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게.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대답했

두 사람은 서로 눈물 흘렸고, 김민규는 리셋을 지시한 뒤 "마지막으로 너한테 입력해줄 말이 있어. 사랑해"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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