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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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2009서울얼음축제'에서 즐겨보자

기사입력 2009.01.16 16:09 / 기사수정 2009.01.16 16:09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근 겨울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 한없이 웅크리고 있을 수는 없다.
오히려 요즘 같이 진짜 겨울 같을 때, 이 계절다움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머침 서울시에서 오는 20~23일, 4일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2009서울얼음축제'를 개최한다. '얼음'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번 행사는 겨울 축제의 콘텐츠 개발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 친화적 축제 개발로 겨울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증진과 어린이·청소년의 겨울철 야외활동 강화 및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된다.

2009서울얼음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얼음조각 전시회는 국내 유명 얼음조각가가 대거 참여하여 조형미가 뛰어난 얼음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작년 겨울 화재로 소실되어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국보 1호인 숭례문이 6m(H)×12m(W)의 대형 얼음조각으로 재탄생하여 제2의 숭례문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게 된다.

또한, 2009년 새해를 맞이하여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행운을 기리는 대형 얼음복주머니가 전시되고, 기축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상징인 황소가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공룡, 남극에서 놀러온 펭귄과 북극곰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얼음조각작품에 조명을 설치하여 밤이면 더욱 환상적인 공원야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과거 서울의 풍경을 담은'옛 서울의 겨울 사진전'도 열린다. 1900경의 청계천의 겨울 풍경과 1920년대 한강에서 즐기는 스케이팅, 한강에서 얼음을 캐어 소달구지로 나르는 사진 등 귀한 자료도 있다.

이밖에 5-60년대의 서울의 겨울풍경을 담은 작품은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얼음조각 체험장에 있는 얼음집은 의자, 탁자, 가구 등이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겨울 풍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얼음미끄럼틀과 얼음자동차, 빙판놀이 등도 준비되어 있다.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되는데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얼음조각 체험교실은 21~23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두 시간 간격 총 12회 진행되며 회당 40명의 어린이가 얼음 컵, 얼음인형, 꽃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이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2009서울얼음축제'의 특징은 축제 기간 얼음조각가들의 생생한 조각장면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20일은 얼음조각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부대행사는 21~23일 3일 동안 개최된다. 얼음조각의 해빙 정도에 따라 설 연휴인 27일(화)까지 전시가 연장될 예정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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