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4일 개봉 16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8년 첫 천만 영화 탄생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은 4일 오전 12시 누적 관객수 1000만198명을 달성하며 개봉 16일만에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이와 같은 기록은 역대 최고의 흥행작 '명량'(개봉 12일만에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속도이자 2017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달성한 '택시운전사'보다 3일이나 앞선 것이다. 또 역대 박스오피스로는 20번째, 한국 영화로는 16번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신과함께-죄와 벌'이 한국 영화의 장르적 다양성을 확장 시켰음을 입증하고 있다.
천만 관객 달성 소식에 김용화 감독은 "매일 매일이 감사하고 놀랍다. 감사하다는 말 외엔 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2부도 잘 만들어 기대에 맞는 영화를 선보이겠다. 추운 날씨,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하정우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어리둥절하다.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인사도 눈길을 끈다. '신과함께-죄와 벌'의 배우들은 영화를 봐준 천만관객들에게 친필 메시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향기는 잠옷을 입은 채 귀여운 모습으로, 도경수는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에 마음을 담았다. 또 이준혁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정재는 미처 촬영장의 상처 분장도 채 지우지 못한 채 인증샷을 전해왔다. 쿠키 영상에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던 마동석도 감사 인사에 빠지지 않았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하정우와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등이 출연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