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6 13:02 / 기사수정 2009.01.16 13:02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SMC +80kg 챔피언이자 2006년 프라이드 -83kg 토너먼트 2위 데니스 강(31승 1무 10패 2무효)이 세계최고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데뷔전 상대인 2006년 EFL -93kg 토너먼트 우승자 앨런 벨처(13승 5패)를 다재다능한 선수라 호평했다.
1월 17일 UFC는 오투 더블린(9,500명 수용)에서 제93회 메인대회(아일랜드 최초)를 개최한다. 총 10경기(방송 5+비방송 5)로 진행되는 UFC 93의 방송 제3경기가 데니스 강과 벨처의 미들급(-84kg) 대결이다. 데니스 강은 벨처의 장점으로 무에타이를 꼽았다. 벨처는 13승 중 KO·TKO로 7승(54%)를 거둬, 데니스 강의 31승 중 12승(39%)보다 높은 타격 승률을 지녔다.
1994년 3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필모어 오도토리엄(3천명 수용)에서 열린 UFC 2의 무제한급 토너먼트는 호이시 그라시이(14승 3무 3패, 브라질)의 2회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977년생인 데니스 강은 1995년, UFC 2를 비디오로 접하고 격투기에 뜻을 뒀다고 밝혔다.
1997년 수련을 시작, 1998년 MMA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브라질유술 검은띠 소유자이기도 하다. 대학교 졸업이나 학위 취득 경험이 없는 데니스 강은 전업선수 이전에 사무원, 경비원, 브라질유술 지도자 등을 겸했다.
존경하는 선수로는 프로 권투 +91kg 역대 최고의 선수인 전 세계권투평의회(WBC)·세계권투협회(WBA)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56승 5패, 만 66세)를 꼽았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라는 말로 UFC 입성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데니스 강은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캐나다 예선, 세계그래플링리그(WGL) 주최 그래플러스 퀘스트, 북미그래플링협회(NAGA) 대회 우승 경력을 공개했는데 이는 브라질유술 검은띠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그래플링 전문경력이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
좋아하는 그래플링과 타격 기술로는 각각 기무라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꼽았다. 안면 혹은 몸통을 공략하는 데니스 강의 오른손 스트레이트는 정교함과 위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반면 유술로 상대의 항복을 받은 13승 중 기무라로 마무리한 사례는 없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UFC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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